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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5 암호화폐 뉴스 " 알트코인, 단기투자 주의... 가상화폐도 대장주 장기투자 해야... / 가상자산, 정부 으름장에도 상승 반복

JeanGray 2021. 5. 5. 19:34

알트코인 주의... 가상자산도 대장주 장기투자해야

 


"유행따라 수익률만 보면 손해보기 십상" 
"알트코인은 이제 원금회수 단계, 모두 돈벌었다는 건 착각"
"자신만의 장기 투자원칙 세워야"
모바일로 가상자산 거래 시작가능, 한도상향은 영업점 방문해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들)은 이제 서서히 원금 회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직시해야 한다. 알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착시다."

"코린이라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우량주를 소량으로 투자하기 시작해, 장기 투자 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

가상자산 투자로 고수익을 올렸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투자 성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과 고수익 성공자들은 일제히 "우량주 중심으로 장기투자하라"고 입을 모은다. 주식 투자와 동일한 원칙이다. 특히 알트코인 위주의 투자는 지양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알트코인 투자 주의해야"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주 중심의 가상자산 투자 습관을 들일 것을 조언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 전문가들은 일제히 "한국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비해 유독 알트코인 거래 비중이 높아 자칫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오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과 코인360 기준 가상자산 거래량 순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리플(XRP) 순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업비트 원화마켓의 거래량 순위는 도지코인, 이더리움클래식(ETC), 리플, 이더리움, 웨이브(WAVE) 순서다. 

 

빗썸에서는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이오스(EOS) 순이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한국인들의 알트코인 사랑이 유별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도지코인의 경우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24시간 거래량이 491억달러(약 55조원)규모인데,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이 14조원에 달해 글로벌 거래의 25%가 한국 투자자들의 거래로 집계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도지코인을 거론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도지코인은 발행량이 무제한이어서 단순 수집용이나 취미가 아닌 거액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주의 당부가 잇따르고 있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업계 한 전문가는 "가상자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의 주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중심으로 장기투자를 한 사례들"이라며 "알트코인들이 단기 거래량이 많고 수익률이 높아 보이지만 이는 착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높은 알트코인 투자는 정보와 시간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유행따라 투자하지 말라"

가상자산 투자로 22억원의 투자수익을 남기고 지난달 퇴사한 92년생 A씨는 가격과 사람 지표만 보고 투자할것이 아니라 우선 자신만의 장기적인 투자 원칙을 세우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것을 추천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선물거래소 바이비트가 개최한 가상자산 모의 투자대회 'WSOT(World Series Of Trading)'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국인 투자자 ‘junki84’는 "유행따라 투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스스로 투자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칙은 1년에 1~2번 조정하면서 지켜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년 처음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 22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지난달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소위 파이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족인 92년생 A씨는 "대부분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투자를 시작했을 텐데 그럴수록 더 장기적으로 보고 가격이 생각대로 안풀리더라도 본인의 생각을 믿고 투자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1·4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가입자의 60%를 차지한 2030세대는 해당 기간 다른 연령대 보다 총 거래횟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 총 거래횟수는 1억 8000만건으로, 4050세대의 8400만건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대형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알트코인으로 수익을 내려면 말그대로 존버(끝까지 버틴다)하거나 초단타해야 한다"며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쉼없이 24시간 돌아가고 수시로 특정 코인 가격을 높이려는 세력들이 있어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알트코인의 시세변화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장기 우상향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액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부 으름장에도 상승 반복 ' 가상자산 ' 체력 키웠다

 


올들어 각국 경고 메시지 나와도 일주일만에 회복
2018년 버블 붕괴 때와 상황 달라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진입이 체력 키웠다"


지난해 말 부터 세계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하면서 미국과 한국 금융당국이 잇다라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 엄포를 놓고 있지만 가상자산 투자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잠깐 움찔하면서 급락한 뒤 이내 반등해 상승폭을 높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체력이 2018년 미국과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에 1년간 80% 이상 장기폭락하던 당시와는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 엄포만 놓을게 아니라 시장 건전화를 위한 제도마련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게 정치권과 시장 전문가들의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 잇딴 경고에도 시세 반등



5일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 거래가격은 5만4268달러로, 1월 1일 2만8994달러에 비해 5개월만에 1.8배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6만4863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737달러로 올해 거래를 시작한 이후 현재 3247달러로 4배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급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재닛 옐런 당시 미 재무장관 후보자는 "가상자산의 불법 활용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데 이어 3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큰 데다 내재가치가 없다" 시세 급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견제 발언이 나올 때 마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 옐런 당시 재무장관 후보의 발언 직후 3만5000달러 대였던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에는 6만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은 5만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상자산은 투기자산이며 투자자도 보호 대상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업비트에서 6900만원였던 비트코인이 5911만원으로 하루만에 1000만원 가량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폭락장과 달리 올해 비트코인 시장은 금융당국의 견제 직후 반등세로 돌아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1월 옐런 후보의 발언 뒤에는 일주일만에 떨어진 가격을 회복해 2주 뒤인 2월 6일 4만달러, 20일 뒤인 2월 16일에는 5만달러 마저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은성수 위원장의 발언 직후 움츠러들었던 비트코인이 9일 뒤인 5월 1일 6900만원대로 이전 시세를 회복했다.




2018년 폭락장 재현 없다


이는 가상자산의 1차 호황기였던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까지의 상황과 대비되는 것이다.

당시 전세계에서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확산되면서 2017년 초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약 1년 뒤인 12월 17일 2만89달러까지 20배 이상 올랐다.

2017년 9월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공개(ICO)를 통한 자금조달을 전면 금지했고, 미국에서는 2017년 12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CO와 관련 한 업체를 제소하는 등 규제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던 시기였다.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던 시장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버블의 절정'이라고 한다.

우려를 느낀 각국 정부가 2018년 들어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버블이 붕괴, 2만달러를 넘겼던 시세는 12월에 3000달러 대로 급락했다. 일례로 2018년 2월 제이 클레이턴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가상자산 시장 감시 강화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2018년 연중 최고가인 1월 6일 1만7712.40달러에서 연중 최가인 12월 15일 3191.30달러까지 5분의 1도 되지 않는 시세로 떨어졌다.
2019~2020년까지는 점진적으로 시세를 회복했지만 좀체 1만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가세하면서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 투자가세... 제도권 편입 움직임


전문가들은 1차 호황기 때와 달리 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 체제가 '제도권 편입'에 맞춰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호황기 당시 ICO 금지와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할 정도로 부정적이었던 입장과 대비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원이 디지털자산워킹그룹(Digital Assets Working Group) 설립을 규정한 '2021년 혁신장벽 철폐법'을 의결했다.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민간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해 주무부처의 가상자산 규제 범위를 정하고,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관리 등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트위터, 스퀘어 등이 잇따라 가상자산을 대거 매수했고, 마스터카드와 비자, 페이팔 등 결제업체들은 가상자산 결제를 발표했다.

블랙록,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제도권 금융사들도 가상자산 투자 상품 출시에 가세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 정부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화폐의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자산들이 가상자산에 몰리기도 했다.

가상자산 업계 한 전문가는 "가상자산 1차 호황기 때 각국 정부가 무조건적인 규제에만 매달렸던 반면 지금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 가상자산 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가격 변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美 SEC "XRP 홀더의 리플 소송 '간섭' 안돼"... 도지코인에 시총 4위 내줘

 


리플 토큰(XRP)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분위기는 리플랩스에 다소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법원에서 리플랩스에 유리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데, 일례로 지난 6일 미국 법원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과 관련된 SEC 내부 문건을 공개하라는 리플랩스의 요청을 승인했고, 또 10일에는 SEC가 요청한 리플랩스 경영진의 재무 기록 수사 요청을 기각했다. 

최근 불거진 또 다른 법정 이슈는 XRP 홀더들의 리플 소송 참여 여부다. 현재 SEC는 XRP 보유자들이 리플 소송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리플 측은 XRP 보유자들 역시 SEC가 제기한 소송의 이해당사자에 속한다며, 그들이 소송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에이엠비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XRP 홀더이자 로펌 디튼(Deaton)의 파트너 변호사인 존 디튼(John E. Deaton)이 SEC와 리플 소송 참여 요청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SEC가 33페이지 분량의 이의제기 서류를 제출했다. 


SEC는 “그들은 XRP 투자자로서 ‘이름없는 피고(unnamed defendants)’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간섭(interference)’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간섭은 헌법적으로나 법적으로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플 측은 “XRP의 독립 보유자, 개발자 및 사용자로서 피고(리플랩스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크리스 라센 공동창업자)와 관계가 없는 이들은 XRP의 규제 상태에 대해 강력하고 뚜렷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법원의 판결은 이러한 이익을 결정할 수 있다. 최소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XRP 홀더들의 소송 참여 요청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원고(SEC)와 피고인 모두 각각 반대 의견서와 답변서를 제출한 가운데, 존 디튼은 오는 5월 17일까지 SEC와 리플의 주장에 답변해야 한다.

한편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고점인 1.98달러와 최근 고점인 1.67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가격이다. 

XRP 시가총액은 현재 약 623억 달러로, 이날 40% 가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도지코인(DOGE, 약 702억 달러)에 밀려 시총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