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뉴스

가상화폐 뉴스 " 일론머스크, 2019년부터 도지코인 개발 협력 ( 자금지원, 자아도취 사기꾼 ) / 안철수, 가상자산 양도세 부과 반대. 비판 / 미국 국세청, 암호화폐 재산으로 분류.. 세금 미납시 ..

JeanGray 2021. 5. 15. 20:30

 

 

 

머스크, 도지코인 개발 은밀히 지원(1) : 2019년부터…자금지원도 제안


디크립트가 “일론 머스크가 2019년부터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접촉,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입을 결정하기 훨씬 전부터 도지코인 개발을 측면 지원했다는 내용입니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행보로 볼 때, 도지코인에 대한 ‘플랜’은 오랫동안 준비돼 왔다는 합리적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디크립트의 보도 등을 취합해 머스크의 노림수를 정리했습니다.



# 머스크, 도지 개발팀에 자금 지원 제안

도지코인 지지자인 머스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지코인을 트윗하거나,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냄으로써 스스로 ‘도지 파더’를 자처했습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 개발자들에게 접근,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증언은 개발자 중 한 명인 로스 니콜의 인터뷰에서 확인됩니다. 니콜은 “2019년부터 머스크와 개발자들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은 “머스크는 더 많은 트랜젝션을 처리하도록 개발자들을 독려했다”며 “상당한 자문과 (유무형의) 지원을 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지코인 개발자 로스 니콜



인터뷰 중 “머스크의 광대한 롤로덱스(Rolodex) 자료를 공유했다”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롤로덱스는 명함집인데요.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도지코인 개발자에게 제공했다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머스크는 지난 주 SNL에 출연, “도지코인은 사기야”라고 농담을 했죠. 

그의 도지코인 지원이 은밀하게 장기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는 ‘철저한 마케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선을 끈 후에 그 다음날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으로 펀딩을 받아 위성을 발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도지코인 개발팀

니콜은 도지코인 개발팀이 자신 외에 4명의 파트 타이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개발 목표는 암호화폐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7% 정도만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도지코인 개발팀은 니콜 외에도 마치 루민, 맥스 켈러, ‘패트릭’, 그리고 ‘스포클린’입니다. 

스포클린은 지난 4월 암으로 별세했는데요. 명예 도지코인 CEO로 헌정되었습니다.

머스크는 개발팀에게 자금 지원을 제안했지만, 팀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니콜은 머스크 외에도 몇몇 투자 제안이 더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도지코인 개발 은밀히 지원(2) : “머스크는 자아도취 사기꾼”


# 도지코인 개발 지향점과 수수료 문제

2013년 도지코인을 최초로 고안한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파머는 2015년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습니다.

니콜 등 다른 개발자들이 개별적으로 시간을 내어 도지코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어갔죠.

니콜은 R3에서 스마트 컨트렉트 개발자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근 블록체인과 관련이 없는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니콜은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지코인은 버전 1.21 업그레이드를 끝냈습니다. 2019년 이후 가장 큰 업그레이드입니다.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싱크 스피드를 향상시킬 것인가가 하일라이트이다. 

월렛(지갑) 백업과 도지코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을 업그레이드 과제로 생각한다”고 니콜은 덧붙였습니다.

팀의 다음 목표는 평균 수수료를 0.4달러에서 0.01달러로 낮추는 것입니다. 

니콜은 “이 부분은 채굴자와 협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네크워크의 건강함을 위해 채굴자들을 설득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가 에너지 친화적인 암호화폐를 강조한 것은 도지코인 개발팀의 이러한 개발 지향점을 공유했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 

그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것도 개발 진척 사항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난 1월 테슬라가 15억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3월에 10%를 매각하고, 최근에 “보유 비트코인을 에너지 친화적인 코인 개발에 투여하겠다”고 말한 것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개발 일정과 자신의 플랜을 싱크(동기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머스크는 자아도취 사기꾼”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코드는 전혀 다릅니다. 스크립트 언어를 쓰죠. 

이는 에너지 집중도가 덜하고, 머스크가 얘기하는 에코 암호화폐에 더 가깝다는 것이 디크립트의 분석입니다.

니콜은 “도지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코인을 더욱 녹색화(greener)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달로 데려가겠다고 선언했지만, 니콜 등 개발팀은 통상의 지구인처럼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도지코인 창조자인 파머와 마커스도 비슷한 태도였죠.

파머와 마커스는 도지코인으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커스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혼다 시빅 자동차를 장만하는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파머는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요. 파머는 머스크를 “자화자찬하는 사기꾼(self-involved grifter)”이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 트윗은 10분만에 사라졌는데요. 파머는 “조용한 삶을 살겠다”며 트윗을 지웠습니다.

 

 



마커스도 지난 2월 도지코인 가격 상승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파머와 마커스가 농담처럼 시작한 도지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과 돈의 지배 하에 들어갈 처지에 놓여있는지도 모릅니다.

개발팀이 머스크의 재정 지원을 거절했다는 점은 여러 가지를 시사하는데요. 

머스크는 2019년부터 치밀하게 암호화폐를 연구하고, 은밀히 개발을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말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전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할 수 있느냐?”고 묻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가식적이기까지 합니다.

도지코인 개발팀과 교류하며 더 효율적인 트랜젝션을 주문한 머스크가 이런 초보적인 질문을 했다는 것은 상삭에 맞지 않죠. 트위터를 이용해 디지털 자산시장과 커뮤니티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자신의 플랜을 위한 붐을 의도적으로 조장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합니다. 

 

 

 

 

 

 

 

안철수, 가상자산 양도세 부과 반대…"정부 여당의 인식, 건달만도 못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정부 여당의 인식과 태도는 건달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당대표는 "정부는 부동산 폭망, 경제 폭망으로 들끓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과 불공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가상자산 시장은 복불복 야바위 투기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한 투자자들은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시세판을 보며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는데도 금융위원회 수장은 '세금은 받고, 보호는 못하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라며 "건달들도 보호비를 뜯으면 완전히 나 몰라라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금융당국을 향해 "지금이라도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관리 감독 기능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양성화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세 문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가상자산 양도세 부과에 반대하는 뜻을 비췄다. 

안 대표는 "섣불리 시세 차익에 대해 과세한다면 시장의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보호는 하지 않으면서도 세금을 매긴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접근 방법이다. 대표 없는 과세가 약탈이듯, 보호 없는 징세는 착취"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세금을 매기겠다면 거래의 투명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전제로, 충분히 사전 고지 기간을 거친 후 주식처럼 거래세만 매기는 것으로 충분하다"라며 "굳이 양도세를 부과하려는 경우에도, 주식 양도차익 과세 기준을 참고해 일정 금액 이상의 고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 또한 개인투자자 주식양도차익 과세가 예정된 2023년보다도 더 이후로 미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세청 "암호화폐, 재산으로 분류... 세금 미납 땐 채무상환 위해 압류"


미국 국세청(IRS)은 미납 세금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지분을 압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을 압수가 가능한 다른 유형의 자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 부수석 고문인 로버트 웨어링(Robert Wearing)은 미국 변호사협회가 주최한 가상 회의에서 정부는 디지털 자산을 재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은 상환되지 않은 미지불 세액 충당을 위해 몰수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RS는 부동산을 압류할 것이며, 그것을 팔아 징수를 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한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들은 IRS가 게시한 2014년 고지에 따라 연방 세법의 관점에서 재산으로 분류된다. 

기관은 "가상 통화는 자산으로 여겨지며, 자산 거래에 적용되는 일반 세금 원칙이 가상 통화 거래에도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IRS는 코인베이스(Coinbase) 및 크라켄(Kraken) 등의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자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자산이 하드웨어 월렛에 저장되면 소유권을 입증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진다.

확장성 문제 외에도, 디지털 자산의 세금 관련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직 강력한 교환 매체로 전환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이는 BTC가 현금으로 전환될 때마다 기술적으로 IRS 및 전 세계 여러 세무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는 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